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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과

한국의 천연기념물

전장 140cm. 몸은 흰색, 머리꼭대기는 붉은색이며, 멱과 목은 검은색이다.
둘째 날개깃과 셋째날개깃은 검은색으로 셋째날개깃은 길게 자라서 날개를 접으면 꼬리처럼 길게 늘어져 꼬리를 덮고 있기 때문에 마치 꼬리가 검은색인 것처럼 보인다. 꼬리깃은 흰색이다.
날 때는 흰색의 첫째날개깃과 검은색의 둘째, 셋째날개깃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어린새의 머리와 목은 연한 갈색이다.
일부일처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초습지에서 생활한다. 구애행동은 2-3월에 암・수가 부리를 하늘로 마주울기를 반복하면서 일명 '학춤'을 춘다. 교미는 산란전 40-60일부터 시작된다.
둥우리는 습지의 바닥에 갈대나 풀줄기로 만든다. 한배산란수는 1-2개이며, 알은 옅은 황갈색 바탕에 옅은 검은 갈색의 점무늬가 있다.
포란기간은 29-34일이며, 육추기간은 약 95일이다.
번식지에서는 곤충류, 수서무척추동물, 어류, 양서류, 식물 등을 먹고 월동지에서는 주로 농경지에 떨어진 곡식낱알을 먹는다.
중국, 몽고, 시베리아, 일본 북해도 등지에서 번식하고 한국, 일본남부 등지에 월동한다.
국제적으로 절종위기에 처한 종이다. 개활지, 논, 하구, 갯벌, 초습지 등지에서 생활한다.
한국에는 10월 말경에 도래하기 시작하여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2월 중순경에는 번식지를 향하여 북상하기 시작하여 3월말이면 완전히 자취를 감춘다. 두루미의 번식 집단은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북쪽에 있는 칸카호반에서의 100마리, 만주 동북부 흑룡강섬 자릉에서 1,100마리(원병오, 1980), 그리고 일본 북해도 구시로의 습지와 기타 지역에서 500마리 등 약 1,600여 마리가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71년 3월 14일 판문점 부근에서 3마리, 1973년 2월 25-26일 경기도 왕징면 강서리에서 10여 마리, 1974년 12월 8-9일 판문점 부근 36마리, 강원도 강릉과 경기도 파주시 교화면 문발리에서 각 3마리를 관찰하였다.
1978~1980년 겨울 한국에 도래하는 두루미는 125-150여 마리였다. 2008년 1월에는 철원, 연천, 파주, 강화 등지에서 모두 700마리가 관찰되었고 현재는 이들이 월동하고 있는 농경지, 하구, 갯벌, 초습지 등이 개발압력에 의하여 훼손되거나 상실되는 등 위협을 받고 있다.
전장은 약 127cm정도이며 암수가 같은 색깔로 푸른색을 띤 회색이며 이마와 눈 가장자리 그리고 뺨은 피부가 나출되어 붉은색을 띤다.
목은 흰색으로 가슴에서 이어지는 회색이 목 앞으로 뾰족한 모양으로 올라와 있다. 첫째날개깃과 둘째날개깃은 검은색이지만, 셋째날개깃과 등의 일부는 흰색이다.
어린새는 머리꼭대기에서 뒷목까지 갈색이다. 부리는 황록색이고 다리는 붉은색이다.
초습지 강하구, 갯벌, 개활지 등에서 생활한다. 경계심이 매우 강하며, 사람이 접근하면 주위를 감시하던 어느 한 마리의 신호에 의하여 무리 전체가 목과 머리를 위로들고 날아갈 준비를 한다.
번식기간은 4월에서 5월말까지이며, 둥우리는 개방된 습지위에 풀과 마른풀을 쌓아 올려 만든다. 포란기간은 28-32일이며, 육추기간은 70-75일이다.
식성은 습지에서 식물의 뿌리, 곤충류, 벼의 낱알 등을 먹는다.
우수리, 아무르, 한카호 분지, 몽고 동북부, 중국,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국제적으로 절종 위기에 처한 종이다. 과거 재두루미는 우수리 지방 등지에서 흔하게 번식하였으나, 오늘날 지구기후변화에 따라 아무르강 습지가 초지로 변하면서 번식 개체수가 감소하였다. 이들 지역에서 번식한 재두루미는 겨울이 되면 한국, 중국, 일본 규슈 가고시마의 이즈미시 등지에 도래·월동한다.
10월 하순부터 번식지에서 남하하여 한국에 도래하는 재두루미는 약 1,500-2,000여 마리였으며, 그 중 약 500여 마리 내외의 무리가 잔류하여 한강하구를 포함하여 연천, 철원, 주남저수지 등지에서 분산 월동하였다. 그 후 1976년 1,740마리를 정점으로 도래 개체수가 매년 감소하였고, 1993년 경기도 파주 곡릉천 주변에 850여 마리가 도래하였다(원병오 1993).
그러나 2008년 1월 중순에 1,424 마리이었으나, 2009년 1월 17일 1,575마리, 이동시기인 3월14일에는 2,974마리로 증가하였다. 이들의 증가는 아마도 일본에서 월동한 집단이 번식지로 북상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에서 월동한 집단과 합류된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경기도 파주에 도래하는 재두루미의 월동군과는 또다른 재두루미의 집단으로서 경기도 고양시 장안IC 인근 한강변 습지에서 2007년 10월초부터 도래하여 2008년 2월까지 최소 80여 마리, 최대 140여 마리가 월동하였다(이화수, 2009). 이들 무리는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재두루미 월동지인 갯벌, 습지, 농경지 등이 개발압력에 의하여 점차 감소하고 있어 월동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전장은 약 100cm 정도이며 흰색의 머리와 목을 제외한 몸 전체는 검은색이다.
어미새의 눈 앞과 이마는 검은색이고 머리 꼭대기는 붉은색이다. 날 때 날개 전체가 검은색으로 보인다.
월동지에서는 논, 밭, 하구, 소택지 등에 서식한다. 둥우리는 습한 이끼, 풀의 줄기나 잎, 진흙 등으로 만든다.
산림소택지에서 번식하고 번식기는 4월말에서 5월 초순경이며, 한배산란수는 보통 2개이다. 포란기간은 27-30일이며, 육추기간은 75일이다.
식성은 번식지에서는 식물의 열매, 수생식물, 곤충, 어류, 무척추동물, 양서류, 파충류 등을 먹지만 월동지에서는 갯벌에서 무척추동물, 연체동물, 식물의 구근, 농경지에서는 낙곡을 먹는다.
러시아 우수리, 아무르, 중국, 몽골,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국제적으로 절종위기에 있는 종이다. 한국에서는 가을과 겨울철에 관찰되는 겨울철새이고 주로 해안 갯벌, 강가, 논, 밭, 등지에서 무리를 지어 월동한다.
과거에는 100마리 단위의 큰 무리가 도래하였으나,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큰 무리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 후 1986년 겨울부터 경북 고령군 다산면 평리동과 대구시 서구 파호동, 달성군 옥포면 신당리 일원에서 월동군이 도래하기 시작하여 1990년까지 도래하는 개체수가 감소하기도 하였으나 63-258마리까지 매년 겨울에 도래하여 월동하였다.
1990년까지 중심적 월동지인 대구화원유원지주변 낙동강 일대 농경지에서 이들의 월동 개체수가 감소하기 시작한 반면, 전남순천만에 도래하는 월동 개체수가 증가하였다.
순천만을 중심으로 충남 서산 천수만에 도래하는 개체수는 1999년부터 2007년까지 117-621마리가 월동하고 있다. 특히, 순천만은 흑두루미의 최대 월동지이다.
그러나 현재 흑두루미의 월동지는 개발압력에 크게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전장 114cm. 몸은 대부분 회색이며, 머리꼭대기는 붉은색이다.
머리와 목 앞부분은 검은색, 눈 뒤에서 뒷목까지는 흰색이고, 다리는 검은색이다.
습지나 농경지에서 먹이를 찾는다. 과시 행동을 할 때에는 양쪽 날개를 부풀리면서 목과 부리를 하늘로 향하고 껑충껑충 춤을 춘다. 이때, "끄르르, 끄르르"하고 높은 소리를 낸다.
번식은 습지, 소택지, 호수 등지에서 갈대와 같은 풀, 줄기, 잎, 이끼류 등으로 둥지를 만든다. 번식기간은 4월 중순에서 5월이다.
한배산란수는 2개이며, 알은 타원형으로 다양한 색깔과 얼룩무늬가 흩어져 있다.
포란기간은 30-33일이며, 암·수가 교대로 품는다.
식성은 식물성인 농작물의 곡류, 풀, 뿌리, 수생식물 등과 동물성인 곤충류, 개구리, 작은 조류, 설치류, 지렁이, 복족류 등으로 동식물을 혼식한다.
북동 유럽에서 중국의 중북부, 러시아의 극동부, 터키, 아제르바이잔 등에서 번식하고 스페인, 아프리카북부, 인도 북부, 중국, 한국, 일본 등지에서 월동한다.
한국에는 극소수가 도래하는 희귀한 겨울철새이다. 대부분 겨울철에 도래하는 두루미 무리에 1-2마리가 섞여 생활한다.
이동시기인 겨울에 경기도 파주, 강원도 철원, 충남 서산, 전남 순천 등지에서 1-5개체가 관찰되었다(1999-200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