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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100cm. 목과 다리가 길며, 몸은 통통한 체형이다. 부리는 노란색이며 머리와 목은 푸른색을 띤 연한 회색이다. 몸의 윗면은 붉은 갈색에 검은색의 얇은 띠가 비늘모양처럼 흩어져 있으며, 배는 흰색이다. 날 때 날개 윗면은 검은색 날개깃과 흰색의 날개덮깃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수컷은 아랫부리 기부에 흰색의 깃이 턱수염처럼 길게 늘어져 있으며, 가슴에는 붉은 갈색의 띠가 있다. 암컷은 가슴에 붉은 갈색의 띠가 없으며 수컷보다 작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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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개활 평지나 건조한 구릉초원 등지에서 생활하며 걸어 다닐 때에는 몸을 수평으로 하고 머리는 곧게 세워서 다닌다. 번식기에는 수컷끼리 싸움이 격렬하다. 번식은 평원에서하며 둥지는 땅위를 오목하게 한 후 약간의 깃털을 깐다. 한배산란수는 3-4개이고 알은 올리브 황록색 바탕에 검은 갈색이나 회색의 얼룩점이 있다. 포란기간은 25-28일로서 암컷이 전담하고 육추기간은 30-35일이다. 식성은 식물질이 주식이며 작은 포유동물, 양서류, 파충류, 곤충류, 환형동물, 연체동물 등도 포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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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부터 동아시아까지 불연속적으로 분포하며, 러시아의 동남쪽,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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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으로 절종위기에 처해 있는 종으로 광활한 개활지나 초원, 농경지, 목초지 등에서 생활하였으나 사람에 의해 큰 위협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1888년 폴란드의 티크자우스기씨에 의해 100여 마리 단위의 느시가 서울 근교에서 흔히 관찰되었다고 하며, 1892년 영국의 캠프벨(Campbell)은 30-40마리의 무리를 흔히 볼 수 있었다고 하였다(원병오 1981). 그러나 한국전쟁 이후 격감하기 시작하였으며, 1970년 11월 강화도에서 7마리, 1977년 4월 화성에서 2마리, 1982년 1월 낙동강하구 김해평야에서 1마리 등이 관찰되었다. 최근 2005년 철원평야에서 2마리가 관찰된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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